◀ANC▶
탐진댐 보상이 지연되면서
장흥군 유치면 농민들은
올 영농을 포기해야 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농민들은
수몰 예정지라고 하지만
적절한 보상도 없이,
영농까지 포기해야 하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논 이었던 곳이
심하게 파헤쳐져 있습니다.
수자원 공사가
수몰 예정지라는 이유로
작물 보상도 하지 않은 농경지를
마구잡이로 굴착한것입니다.
(stand up)
심지어 토지보상도 받지 않은
한 농민의 보리밭을
한밤중에 무단으로
갈아엎는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돌 틈사이에서
생명을 유지 하고 있는
보리 이삭을 바라보는
농민은 할말을 잃었습니다.
◀INT▶
수자원 공사와 전라남도가
문화재 발굴과 골재 채취등을 이유로 올해 영농을
금지시켜 논 곳은 모두 140만평.
문제는 보상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도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농민들은
다른 댐 건설지보다
작물과 시설물 보상가가
턱없이 낮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개정된 관련법규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그러나 영농철이 코앞에
닥쳐왔는데도
수자원공사는 올해
영농을 할수 있는지 여부조차 농민들에게 통보하지 않고
무작정 파헤치고 있어
반발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INT▶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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