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의 한 파출소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DDR을 설치하고
토끼도 길러 분양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파출소를 맘 편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이펙트)
하교길 초등학생들이
디디알에 푹 빠져 있습니다.
화살표를 쫓아 발을 구르느라
아이들은
집에 가는 것도 잊었습니다.
비좁은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어린이들이 DDR을 즐기는 곳은
뜻밖에도 파출솝니다.
파출소를 놀이터 드나들듯하다보니 어린이들에게 경찰은
더이상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INT▶경찰 안무섭다
어린이들이 파출소를 찾는 것은
디디알 때문만은 아닙니다.
파출소 뒷편 언덕에서
사육하고 있는
토끼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책에서나 구경했던
토끼의 생태를 직접 봄으로써
어린이들은 살아있는
자연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SYN▶토끼가 엄마 어딨나찾네
지난해 세마리로 시작한 토끼 수는
1년 사이에 50마리로 불었습니다.
이가운데 열마리는
어린이들에게 분양됐고,
새끼가 젖을 떼기만을 기다리는
분양 신청자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INT▶주민 호응 크다
DDR과 토끼 사육 등을 통해
이 파출소는 주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