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간부 3명 구속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3-15 20:36:00 수정 2000-03-15 20:36:00 조회수 0

◀ANC▶

고속도로 부지 보상 등과 관련해 토지 소유자들로부터 수천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도로공사 간부 3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 특별수사본부는 도로공사에 편입된 토지 소유자의

편의를 봐주고 뇌물을 받은

한국도로공사 서해 2건설 사업소 용지부장 48살 문 모씨와

호남지역본부 교통관리과장

41살 이모씨 등 3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함평군 의회 이모의원 등

토지 소유자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문씨 등 3명은 지난 98년부터

군산-무안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용지 보상 등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토지 소유자들에게

보상금을 조기에 지급해주거나

건물 철거를 연기 주는 등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명으로부터 각각 1천200만원에서 5천700만원까지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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