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먹구름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3-08 18:13:00 수정 2000-03-08 18:13:00 조회수 0

◀ANC▶

국제 원유가의 급등은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일본 엔화의 약세 현상까지 겹쳐있어 광주,전남지역의

무역 수지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전자부품에 쓰이는

절연성 수축 포장재를 생산하는 중소업쳅니다.



제품의 원자재인 피비씨 가격이

1년만에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그렇다고 수출 단가를 올릴 수는 없어 갈수록 이익이 줄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기술 경쟁력으로 버티고 있지만 국제 원유가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불안감을 완전히 떨칠 수는 없습니다.

◀SYN▶



국제 유가의 오름세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의 원유 수입액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해 8월 2억 달러에 그쳤던 원유 수입액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

지난 1월에는 4억 7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월 한 달의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적자가

4억 3천만 달러였으니 결국

원유 수입액만큼의 적자를 본 셈입니다.

◀SYN▶



여기에 일본 엔화의 약세는

지역 경제에 또 다른 악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엔화의 약세는 수출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광주,전남지역의 주력 수출품인 농수산물과 자동차, 선박 등의 수출이 크게 줄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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