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양곡 창고 많다-광주 네트웍 R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3-28 17:08:00 수정 2000-03-28 17:08:00 조회수 2

◀ANC▶

해마다 추곡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정부 양곡 창고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같은 현상은

쌀의 유통이 점차 민간부문으로

넘어가면서 앞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보성군에 있는 한 양곡 창고



정부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비료등 자재 창고로 바뀌었습니다.



양곡 보관용 창고 역시

한쪽이 텅 비어 있습니다.



(stand up)

"백평규모의 이 정부 양곡 창고에

보관돼 있는 물량은 5천3백여가마.



전체보관능력의40%에 불과합니다."

◀INT▶

전남도내 천 오백여동의

양곡 창고에도

전체 보관능력의 40% 수준인

90만톤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불과 5년 사이에

절반이나 줄어든 것입니다.



창고숫자도

3년 사이 5백여개나 줄었습니다.



정부 양곡 창고가 비어가고 있는것은 WTO체제의 출범으로

정부가 해마다 750억원씩

수매 대금을

줄여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농민들이 정부수매 보다

노동력이 적게드는

산물벼 수매를 선호하면서

쌀의 유통이 점차 민간부문으로

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전남도내 미곡처리장에서

사들인 물량이 수매제도가

생긴이래 처음으로

정부 수매량을 앞질렀습니다.



국민들의 중요한 식량기지

역할을 해왔던 정부 양곡창고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점차

설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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