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생수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22 15:47:00 수정 2000-03-22 15:47:00 조회수 0

대부분의 시민들은

생수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싼 돈을 내면서까지

생수를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시중에서 유통 되고 있는

생수 가운데 대부분이

마시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기자





◀VCR▶



광주.전남 환경운동연합이

최근 실시한 수질검사에서는

'사 먹는 물'이 안전하다는

일반의 인식을 완전히 뒤엎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ph와 일반 세균등 17개 항목에서,

수돗물과 지하수는 조사대상 40곳

모두 마시기에 적합했습니다.



반면에 먹는 샘물은 10곳중 7곳,

냉,온수기는 20곳 가운데 10곳에서

세균이 기준치보다

최고 170배 높게 검출됐습니다.



◀INT▶



Stand Up:

이런 결과가 나온

주된 이유는 유통 과정에 있습니다



먹는 샘물은

이런 용기에 넣은뒤 10시간 안에만

수질검사를 하면 됩니다.



물을 사서 마실때까지

어떻게 보관되는지

또 그동안의 수질은 어떤지,

관리나 유통기준이 아예 없습니다.



유통기한도 회사에 따라,

6개월에서 1년으로 제각각입니다.



◀INT▶



음식점이나 관공서에 설치된

냉,온수기도 마찬가집니다.



쓰레기통옆에 아무렇게나 놔두고,

필터 교환시기도

제대로 지켜지지않고 있습니다.



비싼 돈을 내고

먹는 물이 이렇게 관리가 안되니

수질이 엉망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서 마시는 물은 무조건 좋고,

수돗물은 웬지 꺼려하는

시민들의 인식 전환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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