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WTO 협정으로
해마다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정부 양곡 창고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물벼 수매도 크게 늘고있어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것으로 보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보성군에 있는 한 양곡 창고
정부 수매량이 줄어들면서
비료등 자재 창고로 바뀌었습니다.
양곡 보관용 창고 역시
한쪽이 텅 비어 있습니다.
(stand up)
"백평규모의 이 정부 양곡 창고에
보관돼 있는 물량은 5천3백여가마.
전체보관능력의40%에 불과합니다."
◀INT▶
전남도내 천 오백여동의
양곡 창고에도 전체 보관능력의 40% 수준인
90만톤 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불과 5년만에
절반이나 줄어든 것입니다.
창고 숫자도 3년사이
5백여개나 감소해
농산물 간이 집하장이나
사무실등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부
양곡창고가 비어가고 있는것은
WTO 체제의 출범으로
해마다 수매 물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농민들이 노동력이 적게드는
물벼 수매를 선호하면서
포대채 사들이는
정부 수매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해 전남도내 미곡처리장에서
177만 4천석을 사들여
수매제도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정부 수매량을 앞질렀습니다.
쌀 유통이
점차 민간으로 넘어가면서
정부 양곡창고의 활용도는
더욱 떨어질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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