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영농 아 옛날이여!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3-11 14:49:00 수정 2000-03-11 14:49:00 조회수 2

◀ANC▶

농촌의 인력난을 덜기 위해 세워진

위탁 영농 회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위탁 영농 회사가 많이 생긴데 비해 수탁 면적은 더 줄어

일감 구하기가 힘들어진 때문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나주시에 있는 한 위탁영농회사



트랙터와 콤바인,이앙기등

구색을 갖추어 놓았지만

실제로 사용하는 농기계는

몇 안됩니다.



하우스 안과 들녘 곳곳에는

폐 농기계가 방치돼 있고

못쓰게 된 부품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습니다.



(stand up)

이처럼 위탁 영농이

설자리를 잃고 있는 것은

농기계 반값 공급등으로

농기계 보급이 크게 늘면서

농민들의 수탁 면적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특히 쌀 전업농의 경우

다양한 농기계를 갖추고 있어

위탁 영농 회사들에게 떨어지는 일감은 더욱 줄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대도

농기계 가격의 20%를 보조해주는

정부 정책에 힘입어

도내 위탁 영농회사는

2백여개나 생겨 났습니다.



지금까지 지원된 170억원의

정부 보조금마저

회수하기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INT▶

전문가들은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위탁 물량 자체는

늘어갈수 밖에 없다며

위탁 영농회사의 합병등

규모화 노력이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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