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거액의 뇌물을 받은
도로공사 간부 직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뇌물로 받은 돈을
고급 승용차를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다가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신구
◀VCR▶
가장 빈번하게 이뤄진 방법은
토지 보상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뇌물을 받은 경우였습니다.
도로공사 호남본부 여모 과장등은
지난 98년
서해안 고속도로로 편입되는
저온창고와 축사등의 보상금을
철거전에 미리준다는 명목으로
소유주들로부터 보상금의
10% 정도를 받아 챙겼습니다.
유실수를 재배하고
가축을 키우는 소유주들에게는
이식이나 철거를 연기시켜주고,
주식 투자로 손해를 봤다며
노골적으로
뇌물 상납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Stand Up:
이 과정에서 남은 토지를
휴게소부지로 편입시켜주는 댓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겼습니다.
재배하지도 않은 작물을
경작한 것처럼 꾸며 보상금을 부풀려주는 방법도 동원됐습니다.
결국 실제 보상가보다
서너배가 더 지급됐고,
이가운데 일부는
뇌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INT▶ 조주태 검사
광주지검 특수부
그러나 이들은 이렇게 챙긴 돈을
고급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주식에 투자해 모두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지검 특수부는 오늘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군산 구간 용지보상을 하면서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댓가로
천2백만원에서 5천7백만원까지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도로공사 호남본부 여모 과장등
현직 간부 3명을 구속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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