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자금 부족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3-24 18:49:00 수정 2000-03-24 18:49:00 조회수 0

◀ANC▶

올해는 농산물마다 값이

폭락세여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영농철을 앞두고 가뜩이나 돈쓸데가 많아진 요즘

농민들은 현실성없는 정부 지원을 원망하며 영농자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올해 초 배추를 심은 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제법 이익을 보았다는 최종선씨,



지난 해 배추 가격의 폭락으로 입은 손해를 겨우 만회했다고 생각했지만 중국산 배추 수입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SYN▶



그나마 최씨는 사정이 낫습니다.



올해 방울토마토와 딸기를 재배한 농민들은 시세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치 못하면서

소득이 급감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농사를 포기할 수 도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종잣값 마련도 여의치 않은 현실입니다.



올해 전남지역에 배정된

농업경영자금은 4천 백 억원,



지난 한 해 빚도 더 늘어났고

물가 또한 크게 올랐지만

정부 지원의 영농자금은 한 푼도 오르지않아 올해도 농가당 기껏해야 1,2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SYN▶



(조현성) 농민들은 정부의 농가부채 경감대책 역시 실질적인 혜택이 적어 생색내기 지원에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SYN▶



한 해 농사 소득이 빚의 이자에도 못미친다는 농민들에게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현실과 동떨어진 농정속에 농촌의 자금난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지만

올 봄에도 농민들은 어김없이

농기구를 다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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