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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농산물마다 값이
폭락세여서 농민들이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영농철을 앞두고 가뜩이나 돈쓸데가 많아진 요즘
농민들은 현실성없는 정부 지원을 원망하며 영농자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올해 초 배추를 심은 뒤
시세가 높게 형성돼 제법 이익을 보았다는 최종선씨,
지난 해 배추 가격의 폭락으로 입은 손해를 겨우 만회했다고 생각했지만 중국산 배추 수입 소식에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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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최씨는 사정이 낫습니다.
올해 방울토마토와 딸기를 재배한 농민들은 시세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치 못하면서
소득이 급감했습니다
그렇다고 다음 농사를 포기할 수 도 없는 일이지만 문제는 종잣값 마련도 여의치 않은 현실입니다.
올해 전남지역에 배정된
농업경영자금은 4천 백 억원,
지난 한 해 빚도 더 늘어났고
물가 또한 크게 올랐지만
정부 지원의 영농자금은 한 푼도 오르지않아 올해도 농가당 기껏해야 1,2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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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농민들은 정부의 농가부채 경감대책 역시 실질적인 혜택이 적어 생색내기 지원에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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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농사 소득이 빚의 이자에도 못미친다는 농민들에게
올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현실과 동떨어진 농정속에 농촌의 자금난은 해마다 심화되고 있지만
올 봄에도 농민들은 어김없이
농기구를 다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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