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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을 막기위한 방역작업에 효능이 검증돼지 않은
무허가 소독약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에서는 효능도
전혀 모르는 이 약품을 아무런 의심없이 축사와 차량 소독등에 사용해왔습니다.
김낙곤 기자
국도를 오가는 차량에
무색 액체의 소독약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오염 지역에서 묻어올 수 있는 구제역 균을 죽이기위한 이 약품은 차량은 물론 축사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방역 관계자들에게
소독약의 성분을 물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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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다"
취재진의 확인결과
이들 소독약품의 성분은
4급 암모늄 계열,
하지만 호주 농무성 방역지침은
이들 약품이 구제역 바이러스 퇴치에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학계에서도 이들 약품로는
구제역 확산을 막을 수 없을 것일라고 잘라말합니다.
◀INT▶
(김낙곤) 영암군의 경우 구제역 방지에 거의 효과가 없는 이 약품을 이동차량과 축사에 무차별 살포했습니다.
더욱이 이 약품의 제조업체는
방역당국에 등록도 되지않은 무허가 업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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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파동이 시작된 지난 달 말 이후 전라남도에 뿌려진 이 소독약의 양은 대략 10만 리터,
액수로는 10억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보훈단체의 제품을 이용해달라는 보훈청의 협조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다며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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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업체는 궁색한 해명만을 늘어놓습니다.
◀SYN▶
"다른 지역에도 공급하고 있다"
구멍뚫린 방역행정이
구제역의 차단은 커녕 수십억원대의 예산만 허공에 날려버렸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낙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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