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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거부하고
은퇴의사를 밝힌 투수 손혁이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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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손혁의 팀 합류를 기다리던 해태는 오늘 한국야구위원회에 손혁을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페넌트레이스 도중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되면
해당 시즌에
선수로 뛸 수 없게 됩니다.
이에 따라 손혁 선수는 사실상 그라운드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해태는 올 시즌 취약한
투수력을 보강하기 위해
중심 타자 양준혁을 LG에 보내고 손혁을 데려왔지만 손혁의 트레이드 거부와 은퇴 결정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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