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예방 총력 그러나(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4-16 12:46:00 수정 2000-04-16 12:46:00 조회수 0

◀ANC▶

건조한 날씨 속에

산림 공무원들은 휴일도 잊은 채

기도하는 심정으로

산불 예방에 나섰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애써 가꾼 숲을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봄 기운이 완연한 휴일,



만발한 봄꽃은

흐드러진 몸짓으로 행락객들을

산으로 산으로 불렀습니다.



<스탠드업>

광주 무등산에도

봄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이른 아침부터 크게 붐볐습니다.



◀INT▶



건조한 날씨 속에

몰려드는 등산객은

산림당국을 바짝 긴장시켰습니다.



산림 공무원들은 등산로 입구에서

라이터나 성냥 같은 화기를 지니지 않았는지 꼼꼼하게 단속하고, 안내방송을 통해

주의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단속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INT▶



이때문에 담배를 피워 무는 등산객의 모습은

곳곳에서 쉽지 않게 발견됐습니다.



◀SYN▶



이같은 생각은

결국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낮 12시쯤 광주시 지원동

무등산 자락에서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때문에 불이나

소나무와 잡목 등이 타졌습니다.



광주시 광산구 덕림동 뒷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7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었습니다.



두 산불 모두 발생 원인은

설마하는 부주의였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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