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심판 앞두고 S/L

입력 2000-04-12 17:13:00 수정 2000-04-12 17:13:00 조회수 0

◀ANC▶

앞으로 2시간 20여분 후면

공식 선거 운동이 마감됩니다



그동안 치열하게 진행됐던

선거 운동과 최종 판세를 정리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박용백 기자가 나와있습니다



질문) 박기자!

이제 2시간 후면 법정 선거

운동이 마감되는데

후보들은 이시각 정신없겠죠?



-녜, 후보자들은

선거 운동이 허용되는

밤 11시 59분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지금도 표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각 후보자 진영은

터미널이나 상가를 돌며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이 한표라도 더 얻고자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질문) 역대 선거와 비교해볼때

이번 선거전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녜,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4.6대 1로,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후보자들간의 득표전도

치열했습니다



특히 친여 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게 되면서

선거전은 뜨거웠습니다



초반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둘러싼

공방전으로 ,

중반에는 합동 유세를 통한

인물 대결로 불이 붙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는

상호 비방과 흑색 선전이

난무했습니다



나주에서는

관권 선거 시비가 제기돼

선관위와 후보자 사이에

서로 맞고발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화순에서는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이 나돌았습니다



후보자들간에

돈 선거 시비도 끊이지 않아

막판에 혼탁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질문)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곳에서는 후보자들이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녜, 이른바 격전지에서는

후보자들이 각기 승리를

호언하고 있습니다



광주 남구는

임복진. 강운태 두 후보가

각기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고정표의 향배와

골목길 민심이

최대 변수로 꼽힙니다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화순 보성은

한영애 후보의 안정론과

박주선 후보의 인물론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두 후보 모두

10% 안팎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는

민주당 김경천 후보와

무소속 이영일 후보가 서로

낙승을 공언하고 있습니다



나주와 해남 진도에서도 각각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막판까지 양보없는 설전으로

당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동안 시민단체가 벌여온 낙선 운동이 과연 결실을

거둘것이냐를 포함해서

이번 선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지 않습니까







녜, 이번 선거는

여러가지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당선자에 대한 궁금증 말고도

과연 무소속 돌풍이 일어날것인가



시민단체의 낙선 운동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 거립니다



그리고 광주 전남의 2명의

여성 후보는 어떻게 될것인가



이른바 386 후보는 약진할것인가,



또 이 지역을 텃밭으로 두고 있는 민주당이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 할것인가 여부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질문) 박기자, 끝으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혁명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유권자 혁명은 우선

투표율이 높을때 실현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물 중심의 투표가 이뤄져야만

새로운 정치 지평이

열릴것이라는 게

정치학자들의 분석입니다



유권자 혁명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은 높습니다



그러나 투표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돼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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