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영세업체 난립(2000)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4-12 15:11:00 수정 2000-04-12 15:11:00 조회수 0

◀ANC▶

구제역 방역 약품이

부족해지게 되면서

효능이 확인되지 않은

영세업체들의 약품들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이들 약품은 축산 농가의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구제역 파동이 시작된 이후

지난 보름동안 전남지역에서

뿌려진 소독약은 10만 여 리터,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5만 리터는 4급 암모늄 계열의

화학성분을 가진 닥터 큐라는 소독약품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약품은 먼저 축산농민들로부터 불신을 샀습니다.

◀SYN▶



방역당국에 등록도 돼있지않은

이 약품은 그러나 전라남도를 통해 일선 시군에 공급됐습니다.



이에대해 전라남도는 보훈단체의 제품을 이용해달라는 보훈청의 협조 요청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해명합니다.



전라남도와 일선 시군은 최근

닥터큐의 효능에 대한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서둘러 다른 성분의 소독약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약품의 상당수도

무허가나 무등록 제품이어서

효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SYN▶



자치단체의 허수한 방역행정속에

축산농민들의 한숨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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