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제작 위험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31 17:10:00 수정 2000-03-31 17:10:00 조회수 0

◀ANC▶

헐값에 사들인 중고 부품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팔아온

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허술한 법규정을

교묘히 노렸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시내 한 공업사입니다.



허스름한 창고안에

갓 만든 것으로 보이는

5톤 트럭이 숨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모양이나 이음새가

조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고 부품이나 폐차된 차량을 헐값에 사들여 조립한뒤,

차대와 적재함만 올려놓은

불법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검찰에 적발된 업자들은

이런 식으로

40여대의 차량을 불법 제작해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농촌지역에 판매해 왔습니다.



◀INT▶ 업자



이들 불법 차량은

형식승인을 거치지 않아

안전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

보험에도 들수 없어

사고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차량은

시도때도없이 농촌지역은 물론

시내까지 활보하고 다녔습니다.



이렇게 불법 생산이 가능한 것은

허술한 법규 때문입니다.



자동차 엔진은

농업이나 어업용에 한해

재활용이 가능한데,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않는 틈을

업자들이 노린 것입니다.



또 차량 개조나 변조는

엄격히 처벌되는데 반해,

정작 불법 생산은

단속 규정이 없습니다.



◀INT▶ 윤권호 제1수사관

광주지검 수사과



광주지검 수사과는 불법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팔아온 혐의로

광주 모 농기구 대표 47살

이모씨등 4명을 구속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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