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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이자 한식인 오늘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특히 한달 전부터 나무 심기에
들어간 광주와 전남 지역은
정작 식목일인 오늘은
나무 심는 주민을 찾아 보기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소중한 산림만
잿더미로 변한 식목일 하루 였습니다.
보도에 김낙곤 기잡니다.
오늘 오후 1시30분쯤
해남군 현산면 구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공무원등 5백여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같은 시각
장성군 북이면 중산마을앞산에서도 성묘객의 실수로
추정되는 불이 나는등
오늘 하루 10 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광주 전남지방의 경우
한달 전부터
나무심기에 들어갔기 때문에
한창 자라고 있던
어린 묘목까지도 불에 타는등
피해가 더 컸습니다.
◀INT▶
나무를 심지 않는 식목일.
아침 일찍부터
시민들은 집을 나섰고,
화순이나 담양등 외각도로는
크게 붐볐습니다.
한식을 맞아
성묘에 나선 사람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래 저래
심는 나무는 없고 산불만 잇따라
의미가 크게 퇴색한
식목일 하루였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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