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남아돌아요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4-07 17:44:00 수정 2000-04-07 17:44:00 조회수 0

◀ANC▶

시중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면서

금융기관마다 남아도는 돈을 처리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은행들은 최근 중소기업이나 개인 대출 고객 잡기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금융기관 대출담당 직원들은

요즘 대출고객을 확보하지 못해

마음이 편치않습니다.



이 지점의 경우 야간과 공휴일에도 대출 신청을 받고 있지만 돈을 쓰려는 사람은 기대만큼 찾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SYN▶



지난 해 대우 사태 이후

시중 자금은 안정성이 높은

제 1금융기관으로 계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달 광주,전남 예금 은행의 예수금은 98년말과 비교해

2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들은 부채비율을

맞추느라 은행 돈을 쓸 여력이 없어 당연히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중소기업이나 개인 대출자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SYN▶



이에따라 광주,전남지역의

가계 대출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해 말 현재 예금은행의

대출잔액이 3조 7천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98년말과 비교해서는

1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가계 대출자 입장에선

소비도 늘어났고 주식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위한 수요도 적지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계 대출의 증가폭보다는

은행권에 유입되는 자금이 훨씬 많고 최근의 주식시장 침체까지 겹치면서 은행들의 개인 대출 고객잡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