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쓸이 아성 무너지다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4-13 18:22:00 수정 2000-04-13 18:22:00 조회수 0

◀ANC▶



























12년동안 계속돼온

광주.전남지역 싹쓸이의 아성이

이번 16대 총선에서 깨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19개 선거구 가운데

광주와 전남 각 1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저희 MBC가 출구조사한 결과

나타났습니다.



먼저 지역 최대 접전지로 꼽혔던

광주 남구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33% 득표율에 그친

민주당 임복진 후보를

18%로 차로 제친 것으로 조사돼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화순*보성 선거구에서는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박주선 후보가 54%의 득표율로

민주당 한영애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됩니다.



이처럼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큰

광주 남구와 화순*보성 선거구는

모두 시민단체에 의해

낙선운동대상으로 선정된곳이어서,



낙선*낙천운동의 영향이

당락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함께 낙선대상지역이었던

해남*진도 선거구에서도

민주당 김봉호 후보가

무소속 이정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분석은 됐지만,

득표율의 차가 5% 안밖에 머물러

낙선운동의 여파를 반영했습니다.



민주당 후보와

친여 무소속 후보가 맞붙었던

광주 동구도 김경천 후보의

당선이 전망되고 있지만,

이영일 후보와의 득표율 차가

11%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치열했던 선거전의 여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경재 후보와 맞붙었던

순천 선거구의 신택호 후보도

45%의 득표율을 보일것으로 예상돼



김 후보를 7%차로 바짝 뒤�아

386 세대의 대표 주자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보이는

지역 14개 선거구도

역대 총선처럼 몰표를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정권 교체이후 달라진

지역 민심을 반영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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