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 철퇴(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3-30 18:22:00 수정 2000-03-30 18:22:00 조회수 0

◀ANC▶

일반 차량인데도

버젓이 렌터카로 등록해

부당 이득을 챙기고 세금을 포탈한

렌터가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등록된 렌터카의 80%는

이런 식으로 운행된다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광주 시내 한 렌터카 회삽니다.



근무시간이 끝났는데도

입고된 차량 하나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회사 명의로 등록만 돼있지,

실제로는 대부분

개인 소유의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법규상 백대 이상을 확보해야

등록이 가능한 렌터카 업체가,

개인들을 끌어들여

법인 명의로 등록한 것입니다.



◀INT▶ 렌터카 회사 대표



개인도 법인으로 등록할 경우,

여러가지 혜택을 보기 때문에

불만이 없습니다.



3500 CC 고급 승용차를 등록할때

세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개인 명의로 등록할땐

특별소비세와 등록세 등

세금이 천백만원이 넘습니다.



그러나 법인으로 등록하면

특별 소비세가 면제되고,

자동차세 등도 할인돼

세금이 채 2백만원도 안됩니다.



Stand Up:

여기에다 개인은

LPG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덜들어

그야말로 꿩먹고 알먹곱니다.



렌터카 회사도

차량 가격의 10%를 돌려받고

개인들로부터 한달평균 5만원에서 7만원까지 지입료를 받아 챙깁니다



개인과 렌터카 회사의 이익이

딱 맞아 떨어진 셈입니다.



오늘 적발된 8개 렌터카 회사는

2백여대의 개인 차량을

이렇게 불법,운영해 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포탈한 세금만도 8억원이나 됩니다



문제는 렌터카의 80% 이상이

이런 식으로 운행된다는 것입니다.



◀INT▶ 김형남 반장

전남지방 경찰청 수사과



전남지방 경찰청은 오늘

41살 박모씨등 렌트카 업체 대표 9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또 불법으로 차량을 팔고 등록한

37살 김모씨등 백여명에 대해서는

포탈한 세금을 추징하도록

국세청에 통보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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