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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의 주인공으로만 알려진
홍길동이 실존 인물로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군에서는
홍길동 생가터를
고증을 통해 발견해
복원 작업이 한창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지난 97년
연세대학교 국학 연구원이
장성군 아곡리가
홍길동의 생가터라는
고증 결과를 발표하면서
홍길동은
실존 인물로 부활했습니다.
고증 결과
안채를 중심으로 좌 우에
사랑채와 문간채가 들어서 있었고
길동의 어머니 춘설의 거처와
길동의 공부방은
한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생가터 주변 신우대는
활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됐고
집터 주변 대나무는
맹수의 침입을 막아주었습니다.
생가터 아래 옹달샘은
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
대대로'길동샘'으로 불려왔습니다.
장성군은 이같은 고증을 바탕으로
2002년까지 57억원을 들여
생가터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stand up)
홍길동이 나고 자란 생가터는
15세기 사대부 집안의
건축 형태로 다시 재현됩니다.
복원된 생가에서는
홍길동 축제 기간동안 추모제등 각종 기념 행사가 열리게 됩니다.
◀INT▶
생가 주변에는
청소년 수련관과 민속촌등
대규모 '홍길동 테마파크'가 들어설 계획이어서
다시 태어난 홍길동의
새로운 활동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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