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가뭄 피해 심각-광주 네트웍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4-17 16:43:00 수정 2000-04-17 16:43:00 조회수 2

◀ANC▶

봄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한창 자라나야 할

보리가 생장을 멈추고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뭄도 가뭄 이지만

논농사 위주의 물관리 정책때문에

피해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보리 수확으로

한해 4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나주시 다시면.



가뭄 피해가 확산되자

다급해진 농민들은

수돗물까지 끌어다

바짝 마른 보리밭에

물을 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전체 재배면적의 90%이상이

피해를 입고 있어

수확 자체도 불투명합니다.



(stand up)

예년 같으면 보리의 키가

바로 이 허리춤까지 차오를때지만

올해는 보시다시피

거의 자라지 않았습니다.

◀INT▶

농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농업기반 공사가

양수 시설만 가동해 주었어도

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INT▶

농업기반 공사측은

우리나라 물관리 정책이

논농사 위주로 돼 있어

어쩔수 없었다며

뒤늦게 물 공급에 나섰습니다.

◀INT▶

농민단체들은

전남도내 5만헥타르에 이르는

보리 재배면적 가운데

대부분이

심각한 가뭄피해를 입고 있다며

'한해 지구'선포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