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첫날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4-04 18:17:00 수정 2000-04-04 18:17:00 조회수 0

◀ANC▶

의사회가 집단휴진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

의원급 의료기관들도 오늘부터

사흘동안 휴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환자를

받은 병의원들이 많아서

우려했던 만큼의 진료대란은

없었습니다.



박수인 기자





집단휴진 첫날인 오늘

광주 지역에서는

전체 의원급 6백여곳가운데

5백여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전남지역에서도

7백여곳의 의원들이

사흘간의 휴업신고를 냈습니다.



동네 의원들이 문을 닫자

환자들은 다른 병의원을 찾아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정상진료를 실시한

종합종합병원에는

오전 한때 환자들이 몰려들어

혼잡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환자



그러나 지역별로 지정된

당직 의원들과 응급의료기관은 정상적으로 환자를 진료했고

오후들어서는 개별적으로 문을 연

의원들도 많았습니다.



전남지역 일부 시군에서도

휴진 참가 여부를 개별 의사들에게 맡겨 문을 연 곳이 많았습니다.



◀SYN▶의사



(박수인)

당초 외래환자를 받지 않기로 했던

병원급 기관들도 대부분이 정상진료를 실시해 우려했던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휴진이

휴일인 내일과 모레까지 계속면서 환자들의 불편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보건소와 응급구조 인력을 비상 대기시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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