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영남 지역에서
싹쓸이를 한데 대해
지역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지역주의가
극복될 가능성의 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도에 박용백기자 -
16대 총선 직후
영호남 친선 마라톤 대회 참석차
경주를 다녀온 허경만 도지사는
지역주의가 극복될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4.13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한것으로 나타나자
영남 지역민들은
호남 사람들에게 미안해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허경만 도지사는 전했습니다
◀INT▶
이번 총선 결과는
지역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호남을 정치적 텃밭으로 두고있는
민주당은 이번 16대 총선에서
득표율을 한껏 높였습니다
지난 15대때 6.4%에 불과했던
부산에서는 이번에 민주당이
15%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1%대에 머물던 대구 경북에서는
10%대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민주당이 영남지역에서
두자리수 지지를 얻음에 따라
4년전과 비교할때 지역주의는
상당히 완화됐다는 해석입니다
특히 정권 교체에 따른
영남 지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감안할때 이같은 논리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동서 화합에 발벗고 나선
전라남도를 비롯해 사회 각계는
이러한 변화를 간파하고
지역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한
발걸음을 또다시 재촉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