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주역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4-14 17:09:00 수정 2000-04-14 17:09:00 조회수 3

◀ANC▶

이번 4.13 총선에서

광주 전남 지역은 말 그대로

무소속 돌풍이 불었습니다.



열세를 우세로

대역전 드라마를 펼쳤고,

당선은 되지 못했지만

놀라운

득표율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화순.보성 선거구는

일찌 감치 민주당 한영애 후보가

앞서 가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소속 박주선 후보는

방송 토론과 합동유세에서

인물론을 부각시키며

승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개표 결과에서도

화순.보성 양 지역 대결구도가

무색하리 만큼

한영애 후보의 아성인 화순에서

5대5정도로 표가 갈렸습니다.



옷로비사건으로 나락까지 떨어졌던

박주선 후보는 단 37일 만의 선거운동으로

대 역전승을 이끌어 냈습니다.

◀INT▶

불법 선거 시비가 끝이지 않았던

해남.진도 선거구는

개표 결과도 혼전양상이었습니다.



김봉호 후보에

줄곧 선두를 내줬던 이정일 후보는

막판 몰아치기로

5선 의원을 침몰시켰습니다.

◀INT▶

초반부터

줄곧 1위를 달려온 강운태 후보.



투표 당일까지도 병역문제등으로

마음을 놓치 못했지만

막상 뚜겅을 열자

호남 무소속 돌풍의 중심에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INT▶

어느 누구도

격전지로 분류하지 않았던 순천



무소속 신택호 후보는

무서운 기세로 민주당 김경재 후보를 추격했고

40%의 득표율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86세대 광주 북갑의 강기정,

남구의 송갑석 후보도

민주당후보의 득표율을 끌어내리며

호남 싹쓸이의 멍에를 벗게하는

돌풍의 주역들이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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