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보 사태 병의원에 불똥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4-15 09:22:00 수정 2000-04-15 09:22:00 조회수 0

◀ANC▶

의료보험 통합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여온 직장의료보험조합이

병의원에 지급해야 할 진료비를 납부하지 않기로 해

동네 의원들이 경영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의료보험 통합을 둘러싼

갈등의 불똥이 의료기관에까지

튀고 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파업을 벌여온

광주지역 직장의료보험 노조는

의료보험 통합 반대를 주장하며

오늘까지 의료보험연합회에

예탁해야 하는 병의원 진료비

납부를 거부했습니다.



의료보험 재정의 절대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직장조합에서

자금줄을 차단함에 따라

병의원들은 이달분 진료비를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



◀INT▶

김회선 정책 전문위원



광주지역 병의원이

지급받지 못하는 진료비는

줄잡아 40억원에 이릅니다.



이는 동네 의원의 경우

전체 수입의 7-80%를 차지하는

가장 큰 수입원이기 때문에

경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용억 공보이사



직장의보 노조는

어제 정부와 가진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진료비 미지급에 따른 파장이 의료계 전체로 확산되고

보험료 고지 등의 업무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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