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의료파국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4-03 16:06:00 수정 2000-04-03 16:06:00 조회수 0

◀ANC▶

대한 의사회의 집단휴진

강행 방침에 따라

광주와 전남지역 의원들도

내일부터 사흘동안 문을 닫습니다.



일반 병원들도 외래환자를

받지 않는다는 방침이어서

환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수인 기자







동네 의원들이 내일부터

또다시 집단휴진에 들어갑니다.



병원들도 3차 의료기관을

제외하고는 외래환자를

받지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이미 두차례

휴진을 감행했던 의사회는

지난달 30일 철회했던 집단휴진을

다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INT▶최수용



특히 이번 집단휴진은

하루에 그쳤던 지난 두차례와는 달리 사흘동안 계속됩니다.



일반 병원들도 응급실과

입원 환자들만 진료한다는 방침이어서 종합병원의

진료 대기시간도 평소보다

두세배 가량 늘어나게 됐습니다.



◀INT▶환자



이에 대해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병원급 이상 70여곳을 포함해

시군구별로 당직의료기관을 두도록

지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또 보건소의 진료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하고

1399응급 환자 정보센터의 기능을

강화해 의료공백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어찌됐건 자신들의 주장을 실력행사로 관철시키겠다는

의사들때문에 환자들은 또 한차례

볼모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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