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농민의 마음은 만신창이

김낙곤 기자 입력 2000-05-04 19:32:00 수정 2000-05-04 19:32:00 조회수 2

◀ANC▶

오랜 가뭄으로 농민들이

보리밭을 연달아 갈아 엎고있습니다



또한 냉해를 입은 나주 배 단지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가뭄 피해까지 입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농철을 맞은 농민들의

영농 의욕이 크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한해 보리 농사로

40억원의 농업소득을 올렸던

나주시 다시면.



그러나 긴 가뭄끝에

농민들이 내린 결론은

갈아 엎는것입니다.



(stand up)

농민회에 따르면 나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의 75%가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보리밭 갈아 엎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농업용 저수율이

96%에 이른다고는 하지만

정작 보리밭에

줄 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INT▶

지난달초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냉해를 입었던 나주배.



수정이

끝나고 나면 나아 질줄 알았지만

심한 농가는 배 나무의 70% 이상이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뭄 까지 계속되면서

드문 드문 맺힌 열매 마저

잘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INT▶

고소득을 보장해 주었던

시설하우스 작물 역시

수입 농산물에 밀려

지난해의 절반 정도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올해 농사는 이제 시작인데

영농의욕은 살아나지않고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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