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불, 주민 대피(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5-09 16:55:00 수정 2000-05-09 16:55:00 조회수 0

◀ANC▶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 어등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4만 5천평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불은 6시간만에 꺼졌지만

한때 불길이 민가 근처까지

번지는 바람에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VCR▶

오늘오후 2시쯤 광주시 송산동 어등산 자락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산 건너편으로 계속 번졌고

인근 마을은

온통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스탠드업>00-06-18-27

특히 오늘 산불은

민가와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소방 당국과

인근 주민들을 긴장시켰습니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집 주변에 물을 뿌리는 등

불길이 민가에 번지는 것을 막느라

있는 힘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꺼졌다가도

다시 살아나는 불길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SYN▶00-01-38-00

◀SYN▶00-02-18-00



일부 주민들은

살림살이를 옮겨 놓는 등

대피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SYN▶00-04-19-06



불길은 여섯시간만에

가까스로 잡혔지만

이번 불로 임야 15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올들어 광주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낸 이번 산불 역시 등산객의 부주의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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