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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0주년을 10여일 앞두고 휴일인 오늘 5.18묘역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묘역에는 외지인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가족 단위 참배객이 많았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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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펙트(분수대)
분수대에서 힘차게 치솟는 물줄기가 참배객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줍니다.
초여름을 방불케한 날씨였지만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발길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코흘개 아이들 한무리도
영령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묘역 앞 비문을 읽어보며
20년 전 그날을 회상하는
참배객들도 있습니다.
광주 비엔날레를 관람하러 온
한 외지인은
5월 영령들을 먼저 찾았습니다.
인텨뷰
휴일인 오늘 5.18신묘역에는
평소보다 천여명 많은
4천여명의 참배객이 다녀갔습니다.
어린 아이들 손을 잡고 오거나
유모차를 끌고 나온 젊은 부부들.
참배를 마친 사람들은
긴나무의자나 그늘 아래 둘러앉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STAND UP:5.18 기념일을 앞두고
추모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 5.18신묘역은
참배지로서만이 아니라 시민 휴식공간으로서도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5.18구묘역은 찾는 사람이 없습니다.
잡초만 무성한 채 빛바랜 조화와
군데 군데 남은 낡은 유리 사진만이 덩그랗게 남아 있습니다.
인텨뷰
구묘역에는 여전히 영령들의 혼이 짙게 서려 있기 때문입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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