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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무르익으면서
순천지역 복숭아 단지가 화사한 꽃망울로 뒤덮였습니다
절정을 이룬 복숭아꽃을
이정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음 악)
나즈막한 언덕배기에 오르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구비구비마다 온통 연분홍 물감을 뿌려놓은 듯 꽃잔치가 한창입니다
수줍운 속살을 내보인 꽃잎과 파릇한 새순이 한데 어우러진
순천시 월등면 복숭아 밭에는 야외수업을 나온 학생들이
화사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INT▶
◀INT▶
온통 연분홍 꽃세상으로 단장한
꽃망울이 점차 붉은빛을 더하면서 뭇 사람들의 가슴에 설레임을
더해줍니다
복숭아꽃밭을 거닐면
세상시름이 꽃향기에 묻히고
새로운 생명력과 동심에 젖게
됩니다
◀INT▶
올해는 오랜 가뭄으로
지난해 보다 개화시기가
닷새정도 늦었고
최근의 단비로 푸른 잎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습니다
(S/U)
봄기운이 무르익은 복숭아밭에는
다음달 부터 탐스러운 열매가
열리기 시작합니다
mbc 뉴스 이정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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