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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날이 열리고
5.18 광주 민중 항쟁도 이제
20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스무해 성상의 5.18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새천년에 맞이한 5.18의 과제를 짚어봅니다.
이강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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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주먹으로 군부 독재에 맞섰던
5.18이 2천년을 맞았습니다
전두환 정권에서는 해마다
찾아오는 제사마저 제대로
지내지 못했던 5.18입니다
그러나 정권이 바뀐 1988년 여소야대 상황에서
5.18 청문회가 열렸고
끊임없이 계속된 민주화 투쟁의
결과로 1990년 피해자 보상이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1995년 5.18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뒤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을 포함한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되며 역사의
재조명을 받게 됐습니다
5.18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고
정부 주관으로 국가 기념식이 열린것은 1997년 입니다
북구 운정동 5만여평 부지에
5.18 성역화 사업이 마무리된 것도
같은해 였습니다
5.18 기념 사업과 정신 계승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 였습니다
이제 5.18의 발원지인 전남대
정문을 비롯한
광주지역 50여군데 사적지에는 기념 동판이 새겨졌고 5.18에 대한 학문적인 접근도 해가 거듭될수록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20개 성상이 지나면서
5.18은 역사속에 화석화되는
5월만의 행사로 남겨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 생활속에 살아 숨쉬는 생물같은 5.18로 거듭나야하는 기점을 맞은것입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5.18,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5.18,
인권과 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속의
5.18로 자리잡는 노력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stand up) 이제 새천년 5월의
첫 아침이 열렸습니다
정의와 나눔을 지향했던 5.18의
숭고한 정신이 시민들의
생활속에 살아숨쉬는 20주기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엠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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