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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과 수도로 대표돼 왔던
불교계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불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세상 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변화하는
불교의 위상을 조명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속세를 떠나 깊은 산속 암자에서
참선하는 수도승의 모습은
불교의 상징처럼 각인돼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불교계에도
또다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이제는 세상 속에서
실천하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INT▶현지
북한 동포들이 기아에 허덕일 때
옥수수죽을 나눠 먹으며
고통을 함께 느끼고,
imf 실직자를 위해 수련과 재기의 기회를 마련했던 것도
자비 실천의 일환이었습니다.
또 장묘 문화를 바꿔보자며
사찰 안에서도 가장 명당 자리를 납골당으로 내주기도 했습니다.
◀INT▶석다정
올해도 불교계는
각 사찰별로 실직자와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화해와 협력,
나아가 조국 통일을 위해서도
불자들이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새천년들어 첫번째 석가탄신일인 오늘은 불자들이
이런 자비 실천의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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