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으로(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5-11 11:01:00 수정 2000-05-11 11:01:00 조회수 1

◀ANC▶

참선과 수도로 대표돼 왔던

불교계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불교는

부처의 가르침을 세상 속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불기 254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변화하는

불교의 위상을 조명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속세를 떠나 깊은 산속 암자에서

참선하는 수도승의 모습은

불교의 상징처럼 각인돼 왔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는 불교계에도

또다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이제는 세상 속에서

실천하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INT▶현지



북한 동포들이 기아에 허덕일 때

옥수수죽을 나눠 먹으며

고통을 함께 느끼고,

imf 실직자를 위해 수련과 재기의 기회를 마련했던 것도

자비 실천의 일환이었습니다.



또 장묘 문화를 바꿔보자며

사찰 안에서도 가장 명당 자리를 납골당으로 내주기도 했습니다.



◀INT▶석다정



올해도 불교계는

각 사찰별로 실직자와

무의탁 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또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한 화해와 협력,

나아가 조국 통일을 위해서도

불자들이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새천년들어 첫번째 석가탄신일인 오늘은 불자들이

이런 자비 실천의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