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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과 이상 저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확량 감소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일부 작물의 경우 벌써부터 수확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배 주산지인 나주에서는
다음주부터 열매 솎음 작업에 들어갑니다.
수정이 끝난 가지마다
예닐곱 개씩 달리는 꽃 봉우리를 한 개만 남겨놓고 떼내는 일인데 올해는 오히려 착과율이 너무 낮아서 걱정입니다.
꽃이 한창 필 시기에 기온이 너무 낮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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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이면 출하가 돼야 할 배춥니다.
아직 속이 채 차지 않은 상태에서 잎사귀 곳곳이 바람에 찢겨있습니다.
(조현성) 올 봄 배추의 작황이 좋지않은 것은 극심한 봄 가뭄에다 이상 저온현상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들어 전남지역에 내린 비는
90 밀리미터 남짓, 예년의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아침과 밤에는 온도까지 10도 이하로 떨어져 작물들이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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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을 위해서 보리를 재배한 농민들의 피해는 더욱 큽니다.
더딘 성장속도 때문에
벼 모내기 일정까지 차질을 빚을까 우려한 농민들은 아예 밭을 갈아엎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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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과채류 가격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은 작물의 작황 부진이라는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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