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십억원에 이르는 마을
공동 양식장 임대권을
불법으로 매매한 어촌계
간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공개 입찰 규정을
무시하고 임대권을 헐값에
넘겼습니다
여수문화방송 양준서 기자입니다.
참고막 주산지인
보성군 벌교지역에 있는
한 공동 양식장,
30헥타 규모의 양식장에 대한
공개입찰이 공고된 것은
지난해 8월입니다.
이 마을출신인 64살 강모씨는
이곳 양식장의 고막 채취량이
35억원대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촌계 간부 4명에게
6천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뒤
수의계약을 청탁했습니다.
(stand-up)
금품을 받은 어촌계 간부들은
당초 공개입찰을 무시하고
마을회의를 주도해 어업임대권을
헐값에 강씨에게 넘겼습니다.
◀INT▶
강씨가 어장 구입가격으로
수의계약한 금액은 실제가치의 20%에도 못 미치는 7억원,
공동양식장 불법매매의
관리책임자인 수협장까지 가담한 사실은 남해안일대 양식장
비리의 위험수위를 가늠케 하고 있습니다.
◀INT▶
해양경찰청 특별수사팀은
오늘 부수어촌계 운영위원장
60살 유모씨 등 2명을 배임수재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해경은 또 이들을 협박해
어장을 강매한 뒤 1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49살 박모씨 등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