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과 호르몬--6일 광주 네트웍R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5-04 16:05:00 수정 2000-05-04 16:05:00 조회수 0

◀ANC▶

폐경기에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막연히 여성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으로만 알려져 왔습니다.



그런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신장의 칼슘 재흡수

능력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전남대 수의대에 의해 밝혀져

골다공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박수인 기자.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크로겐이

부족해지면서 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단지 뼈 형성을 자극하는 것으로만

알려졌던 이 에스크로겐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칼슘을

재흡수하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

최근 전남대 한호재교수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신장의 칼슘 흡수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이것이 곧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INT▶



골다공증 환자에게

에스트로겐을 투여했던 이유가

신장의 칼슘 흡수 능력을

유지시키는 데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만큼

골다공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에스트로겐 과다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도 조만간 사라질 수

있게 됐습니다.



◀INT▶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뼈에만 한정돼 왔던

골다공증의 연구 영역을

신장 등 다른 기관으로 확대시킨 것으로 지난달 미국의 한

생리학 학술지에 연구결과가 소개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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