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랜 가뭄으로
농민들은
보리밭을 계속 갈아엎고 있고,
시설 작물값은 바닥셉니다.
나주 배는 냉해와
가뭄 피해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영농철은 시작됐지만
영농의욕은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한해 보리 농사로
40억원의 농업소득을 올렸던
나주시 다시면.
그러나 긴 가뭄끝에
농민들이 내린 결론은
갈아 엎는것입니다.
◀SYN▶
(stand up)
농민회에 따르면 나주의 경우
전체 재배면적의 75%가
심각한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농민들의
보리밭 갈아 엎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농업용 저수율이
96%에 이른다고는 하지만
정작 보리밭에
줄 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INT▶
지난달초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냉해를 입었던 나주배.
수정이
끝나고 나면 나아 질줄 알았지만
심한 농가는 배 나무의 70% 이상이 열매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가뭄 까지 계속되면서
드문 드문 맺힌 열매 마저
잘 자라지 않고 있습니다.
◀INT▶
고소득을 보장해 주었던
시설하우스 작물 역시
수입 농산물에 밀려
지난해의 절반 정도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올해 농사는 이제 시작인데
영농의욕은 살아나지않고있습니다.
mbc news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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