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전문 위조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5-08 15:19:00 수정 2000-05-08 15:19:00 조회수 0

◀ANC▶

주민증이나 재직 증명서를 위조해

신용 불량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발급받게 해준

전문 위조단이 경찰에적발됐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신용카드 전문 위조단은

돈을 급히 필요로하는 사람과

실적에 얽매인 카드사의

허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먼저

생활 정보지를 통해 돈을 쓸 사람, 특히 신용이 불량해

카드 발급이나 대출이 안되는

사람을 끌어모았습니다.



줍거나 훔친 주민증을 위조해 카드를 발급받게 해주고

2,30%의 수수료를 챙겼습니다.



전직 카드사 직원들이었던

위조단은 주민증 확보가 어렵자,

더욱 손쉽고

교묘한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INT▶ 박모(피의자)

( 재직 증명서, 원천 영수증....

위조 쉽고 대출도 잘되고....)



이를 위해

광주와 대구에 유령회사를 차리고,



신용 불량자들이 근무하는 것처럼

재직 증명서나

원천징수 영수증을 위조해

카드를 신청했습니다.



Stand Up:

이렇게 허위 작성된 서류로

신용 카드를 발급받는건

시간문제였습니다.



그만큼 금융권의 신용카드 발급이

허술했다는 얘깁니다.



확인 절차라고는

전화 한 통화 뿐이었습니다.



◀INT▶ 대부분 통과됐다..



위조단이 이렇게 해서 챙긴 수수료는 6천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카드를 발급받은 80여명은 신용 불량자이기 때문에,



서류만 보고 수억원을 대출해준

카드사들은 그 돈을

모두 떼이게 됐습니다.



광주 동부 경찰서는

오늘 신용카드 전문 위조단

26살 박모씨등 4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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