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추 작황 부진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4-26 17:53:00 수정 2000-04-26 17:53:00 조회수 0

◀ANC▶

봄 가뭄과 이상 저온 현상 때문에 올 봄배추의 작황이 좋지않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배추 가격의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나주시 남평면의 한 배추밭입니다.



다음 달이면 출하가 돼야하지만

아직 배추의 속이 채 차지 않았습니다.



잎사귀 곳곳이 바람에 찢긴

배추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현성) 올 봄 배추의 작황이 좋지않은 것은 극심한 봄 가뭄에 이상 저온 현상까지 겹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근의 또 다른 배추밭입니다.



한 농민이 양수기를 동원해

물을 대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 달 전 배추를 심었다는

이 농민은 비가 오지않아

벌써 4번째 물대기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배추의 생육이 부진하면서

배추 가격도 좀처럼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배추의 소매 가격은

상품 한 단에 만 원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높습니다.



그나마 공급물량도 부족한 형편입니다.

◀SYN▶



더욱이 지난 겨울 이후

배추 가격이 꾸준한 강세를 보이면서 산지 배추는 대부분 중간상인들의 손에 넘어간 상탭니다.



밭떼기를 통해 이미 물량을 확보한 상인들은 당분간 수급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배추값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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