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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중 항쟁과 부마항쟁,
그리고 제주 4.3사건의 왜곡된 지역성을 극복하기 위한 토론회가
오늘 호남대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에 참가한
세 지역 민주 세력들은
지역주의와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적극
연대할것을 결의했습니다.
박수인 기자
제주 4.3사건과 부마항쟁,
그리고 5.18 광주민중항쟁은
한국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이들 세 사건의 이념적 공유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것은 각기 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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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의 가능성은 먼저
개별 사건들의 목표와 항쟁과정의 공통점에서 모색됐습니다.
부마항쟁과 5.18은 유신체제와 이후 등장한 신군부의 국가 폭력에 항거했다는 연속성.
그리고 부마항쟁의 이념이
5.18을 거치면서 실현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서로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SYN▶
50여년을 분단 이데올로기속에 묻혀있었던 제주 4.3사건 역시
해방직후 자주와 통일을 위한
봉기였다는 점에서 제주도만의
사건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5.18 진상규명 과정에서
국가 권력이 심판대에 오르게 된
것은 늦게나마 4.3 사건의 숨겨진 진상이 규명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INT▶
5.18 기념재단과 부마항쟁 기념사업회, 제주 4.3 유족회는
오늘 공동 결의문을 통해
각 사건들의 역사적 재평가와
지역주의를 해소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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