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초고속 인터넷 이용 불편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5-02 20:00:00 수정 2000-05-02 20:00:00 조회수 0

◀ANC▶

ADSL 즉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 높은것이 아닙니다.



이용중에 자주 끊기거나

접속 속도가 늦어

초고속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인데 사업자들은 가입자 유치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주부 김 모씨는 최근 겪은

불쾌한 경험을 쉽게 잊을수가 없습니다.



며칠 전 느닷없이 찾아온

한국통신 직원이 남편이 예약을 했다며 초고속 인터넷 장치를

설치하고 간 것입니다.



하지만 김씨의 남편은 서비스 예약 신청을 하지않았고 결국 김씨만

남편에게 직접 확인을 하지않았다는 이유로 심한 질책을 들어야했습니다.

◀SYN▶



확인 결과 김씨의 남편은

통신회사 직원에게 명의를 도용당했던 것이었지만 그 불똥은 김씨가 모두 뒤집어썼습니다.



기존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의 불만과 불신은 더욱 높습니다.



서비스가 자주 끊기거나

속도가 늦다는 것은 물론

아예 접속조차 쉽지않다는

이용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SYN▶ (전화 싱크)



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조치를 받기도 쉽지않습니다.



특히 이용자가 많은 시간대에

고객 상담 센터와의 통화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깁니다. ◀SYN▶ (전화 싱크)



이에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이른바 안티 사이트까지 개설해놓고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는 형편입니다.



사업자들이 설비와 인력 확충보다는 가입자 유치에만

급급한 사이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의 벽은 갈수록 높아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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