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산강 간척지의 경작권을 놓고
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관계 당국이 대책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
경작권을 둘러싼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목포 문화방송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영암군 부군수실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농업기반공사와 경찰이 참석해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자리에서는 먼저
가경작 배정면적을 30헥타르
가량 초과한
미암면 춘동마을의 경우
배벙면적을 조정해
주민들이 적법하게 가경작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경작자와 지역주민이
심한 대립을 하고 있는
삼호면 영호정과 검길 그리고 신촌마을의 가경작에 대해서는
별 대책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INT▶
영암군은 양측이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면 규정에 따라
모두에게 가경작권을 주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당초 가경작은 매년 시군에
경작권을 신청해 계약을
해야 하고 권리를 양도 양수하면
제외시킬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삼호지역 가경작 분쟁은
마을 대표들이 장비업자 등에게
돈을 받고 경작권을 넘긴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주민들은 마을 대표들의
불법 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경작자는 경작권을
샀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