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성군이 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상가를 지었지만
분양이 안돼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장성군이 2년전, 재래시장을 철거하고 지은 대형 마틉니다.
시장을 현대화시킨다는 취지였습니다.
◀SYN▶장성군
<스탠드업>
그러나 이곳 마트는 지난 2년동안
문을 연 날보다 닫고 있는 날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누구도 선뜻 분양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성군은 당초 시장 상인들에게
상가를 임대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SYN▶타산 안맞아
마지못해 개인 사업자에게
상가 1층을 임대해 줬지만
얼마 못가 부도가 났고,
그 뒤로 임대계약을 했던 사람들도
계약금만 날렸습니다.
◀INT▶시장성 없어 포기
컨설팅 전문가도 한달에 6백만원씩 적자만
불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성군은 이 상가를 짓는데
12억원의 돈을 썼습니다.
그러나 사업성 검토는 없었고
결과는 적자경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장을 떠난 상인들은
하천 둔치와 거리에서
3년째 5일장을 열고 있습니다.
◀SYN▶
구체적인 사업성에 대한 검토도 없이 추진된 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결국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하고,
상인들의 원성만 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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