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시장현대화사업 낭패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6-11 19:02:00 수정 2000-06-11 19:02:00 조회수 0

◀ANC▶

장성군이 시장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상가를 지었지만

분양이 안돼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장성군이 2년전, 재래시장을 철거하고 지은 대형 마틉니다.



시장을 현대화시킨다는 취지였습니다.



◀SYN▶장성군



<스탠드업>

그러나 이곳 마트는 지난 2년동안

문을 연 날보다 닫고 있는 날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누구도 선뜻 분양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장성군은 당초 시장 상인들에게

상가를 임대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신청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SYN▶타산 안맞아



마지못해 개인 사업자에게

상가 1층을 임대해 줬지만

얼마 못가 부도가 났고,

그 뒤로 임대계약을 했던 사람들도

계약금만 날렸습니다.



◀INT▶시장성 없어 포기



컨설팅 전문가도 한달에 6백만원씩 적자만

불어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장성군은 이 상가를 짓는데

12억원의 돈을 썼습니다.



그러나 사업성 검토는 없었고

결과는 적자경영으로 이어졌습니다



시장을 떠난 상인들은

하천 둔치와 거리에서

3년째 5일장을 열고 있습니다.



◀SYN▶



구체적인 사업성에 대한 검토도 없이 추진된 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결국 혈세는 혈세대로 낭비하고,

상인들의 원성만 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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