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훈련 부도(R)-송고용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5-26 16:18:00 수정 2000-05-26 16:18:00 조회수 0

◀ANC▶

노동부와 지방 노동청의

손발 안맞는 행정 때문에

실직자 재취업 훈련이

중단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계획없는 행정의 대가는 고스란이

실직자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재취업 훈련이 한창인

광주의 한 직업 전문학굡니다.



실직자들이 재기를 위해

기술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직자들이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게 됐습니다.



재취업 훈련 예산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노동부는 올해 재취업 훈련비로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천4백억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배정되기도 전인

지난해말, 각 지방 노동청은 앞다퉈 재취업 기관에

훈련 승인을 내줬습니다.



전화 ◀SYN▶(예측 못한거죠)



이런 식으로 승인된 돈은

예산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노동부가 5백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세웠지만,

이마저도 머지않아

바닥을 드러낼 형편입니다.



이렇게되자 노동부는 더 이상

훈련 승인을 내주지 말라고

지방 노동청에 지시했습니다.



◀SYN▶훈련기관



실직자가 줄고 있다고 해도

지난 4월 전국적으로 6만명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행정은

결국 이들로부터

재기의 기회를 빼앗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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