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동부와 지방 노동청의
손발 안맞는 행정 때문에
실직자 재취업 훈련이
중단될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계획없는 행정의 대가는 고스란이
실직자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광주 윤근수 기자
◀VCR▶
재취업 훈련이 한창인
광주의 한 직업 전문학굡니다.
실직자들이 재기를 위해
기술을 배우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그러나 하반기에는 실직자들이 기술을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게 됐습니다.
재취업 훈련 예산이
거의 바닥났기 때문입니다.
노동부는 올해 재취업 훈련비로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천4백억원의 예산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예산이 배정되기도 전인
지난해말, 각 지방 노동청은 앞다퉈 재취업 기관에
훈련 승인을 내줬습니다.
전화 ◀SYN▶(예측 못한거죠)
이런 식으로 승인된 돈은
예산을 훨씬 넘어섰습니다.
노동부가 5백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세웠지만,
이마저도 머지않아
바닥을 드러낼 형편입니다.
이렇게되자 노동부는 더 이상
훈련 승인을 내주지 말라고
지방 노동청에 지시했습니다.
◀SYN▶훈련기관
실직자가 줄고 있다고 해도
지난 4월 전국적으로 6만명이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습니다.
앞뒤를 가리지 못하는 행정은
결국 이들로부터
재기의 기회를 빼앗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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