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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전야제가 열린
전남 도청 앞 광장에서는
어젯 밤 늦게까지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학생과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80년 당시의 대동 정신을 기렸습니다.
조현성 기자
밤 11시, 민중가수의 공연을 끝으로 공식 전야제는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좀처럼 자리를 뜰 줄 몰랐습니다.
횃불과 차량 시위 기념공연 등으로 고무된 참석자들에게는 오히려
짧은 전야제 일정이 아쉽기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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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늦게나마 전야제에 동참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은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각까지
이어졌습니다.
퇴근길을 서둘렀지만 결국 늦었다는 회사원에서부터
막 장사를 마치고나왔다는 할머니까지,
한결같이 5.18 전야제 참석은 광주시민의 의무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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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과
민주노총 지역본부등이 마련한
대동 한마당은 일찍 끝난 공식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는 자리였습니다.
차가운 밤 기운을 덜기위해 군불까지 지폈고, 학생*시민 모두 한데 어울려 어깨춤을 추면서
80년 5월 광주의 밤 분위기를 되살렸습니다.
일부 대학생들은 군데군데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시간가는 줄을 잊었고 한 예술단체는 5월 영령을 추모하는 이색 퍼포먼스도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새 천년 첫 5.18 전야제의 밤은
좀처럼 식지않는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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