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농촌

박수인 기자 입력 2000-05-28 17:18:00 수정 2000-05-28 17:18:00 조회수 0

◀ANC▶

가뭄 끝에 내린 단비로

농민들은 모내기를 하느라

휴일을 잊었습니다.



도시의 직장인들도

모처럼 농촌 고향을 찾아

농사일을 거들며 땀을 흘렸습니다.



박수인 기자.









조금만 더 내렸으면 했던

단비가 그치고

초여름 볕이 얼굴을 내밉니다.



그나마 논에 물을 가둘 수

있게 된 농민들은

천만다행인 양 이른아침부터

논으로 향했습니다.



논 바닥을 고르고

모판을 옮겨다

모내기를 하는 농심은

풍년의 소망으로 차오릅니다.



◀INT▶



미처 논에 물이 차지 않아

애가 타는 천수답 농민들은

그나마 말라있던 수로에

물이 차오른 것이 고맙습니다.



(박수인)

마른 논에 물을 끌어올리는

양수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거침 숨을 내쉬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펙트 (양수기)



농촌에 고향을 둔 직장인들은 5월의 마지막 휴일 나들이 장소로

고향을 택했습니다.



가뭄끝의 단비에 한층 밝아진 노모의 표정이 자식들의

무겁던 마음을 덜어줍니다.



◀INT▶

◀INT▶



흡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가뭄끝에 내린 단비는

매마른 농촌에 모처럼

생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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