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가뭄 끝에 내린 단비로
농민들은 모내기를 하느라
휴일을 잊었습니다.
도시의 직장인들도
모처럼 농촌 고향을 찾아
농사일을 거들며 땀을 흘렸습니다.
박수인 기자.
조금만 더 내렸으면 했던
단비가 그치고
초여름 볕이 얼굴을 내밉니다.
그나마 논에 물을 가둘 수
있게 된 농민들은
천만다행인 양 이른아침부터
논으로 향했습니다.
논 바닥을 고르고
모판을 옮겨다
모내기를 하는 농심은
풍년의 소망으로 차오릅니다.
◀INT▶
미처 논에 물이 차지 않아
애가 타는 천수답 농민들은
그나마 말라있던 수로에
물이 차오른 것이 고맙습니다.
(박수인)
마른 논에 물을 끌어올리는
양수기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거침 숨을 내쉬며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펙트 (양수기)
농촌에 고향을 둔 직장인들은 5월의 마지막 휴일 나들이 장소로
고향을 택했습니다.
가뭄끝의 단비에 한층 밝아진 노모의 표정이 자식들의
무겁던 마음을 덜어줍니다.
◀INT▶
◀INT▶
흡족한 양은 아니었지만
가뭄끝에 내린 단비는
매마른 농촌에 모처럼
생기를 불어 넣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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