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동시장 상가 화재 (R)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6-04 20:32:00 수정 2000-06-04 20:32:00 조회수 0

◀ANC▶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나

점포 20여채를 태우고

세시간만에 진화됐습니다.



오늘 불이 이렇게 커진데는

발화지점을 찾지 못하는등

초기 대응이 늦어섭니다.



화재 발생에서 진화의 문제점까지



노윤태 기자와 한신구 기자가

계속해서 보도합니다.



◀VCR▶



오늘 낮 1시 20분쯤

광주 구동체육관 옆 상가에서

씨벌건 화염과 함께

불길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한 상가를 태우고

바로 옆 상가를 집어삼킵니다.



하늘은 온통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LP가스통이 터지면서

날아든 불티로 건너편 건물에도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가게를 보며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INT▶ 주민



소방차 20여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이미 불은 걷잡을수 없었습니다.



<< 스탠드 업 >>

이 화재현장은 목조건물인데다

진입로가 없어 좀처럼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시간 가까이 계속된 불은

오후 4시쯤 가까스로 진화됐지만,

그 사이에 점포 20여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경찰은 호프집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인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노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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