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시 참여)괴청년 50여명 광주법원

조현성 기자 입력 2000-06-06 20:15:00 수정 2000-06-06 20:15:00 조회수 0

◀ANC▶

대학생으로 보이는

20대 청년 50여명이 오늘 오전

광주고등법원과 지방법원 청사에 페인트가 든 병을 던지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문화방송 조현성 기자













오늘 오전 6시 30분쯤

광주시 지산동 광주고등법원과

지방법원 후문쪽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50여명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준비해 온 페인트 병을

일시에 법원 건물을 향해 던진 뒤

곧장 달아났습니다.



날아온 병으로 법원 청사 유리창

10여 장이 순식간에 깨져

병 조각이 널브러졌고

건물 외벽 곳곳이 페인트로 얼룩졌습니다.



사고 당시 법원 청사 주변에는

전투경찰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지만 정문쪽에만 배치돼있어 청년들의 습격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모 대학 학생회장이

연행된 뒤 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이 대학 학생들이 항의를 하기위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광주고등법원과 지방법원 청사가

학생들에게 습격을 당한 것은

지난 94년 신청사 준공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페인트 병 투척에 가담한 학생들의 신원을 파악하기위해 당시 경비병력과

인근 주민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사건이 휴일 아침 비교적 이른 시간에 일어나

경찰은 목격자 확보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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