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은 지났지만(R)

윤근수 기자 입력 2000-05-21 13:34:00 수정 2000-05-21 13:34:00 조회수 0

◀ANC▶

휴일인 오늘 5.18 묘지에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참배객들은 망월동에 새겨진

5월의 아픈 역사를 보고 들으며

영령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5월 18일은 지났지만

오늘도 5.18 묘지에는

참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INT▶ 김현경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서울에서 부산에서 또 일본에서...



<스탠드업>

찾아온 목적은 조금씩 다를지라도

오월 영령들 앞에 선 이들은

숙연하게 머리를 숙였습니다.



아들 기일에 맞춰

망월동을 다시 찾은 한 어머니는

간밤 꿈 속에 아들이 먹고 싶다던

막걸리를 무덤에 뿌리며

소리죽여 눈물만 흘렸습니다.



◀SYN▶



말없이 지켜보던 참배객도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포즈)



인천 경기지역에서 온 의대생들은 최후의 5.18 수배자,

윤한봉씨로부터

5월의 역사를 배웠습니다.



◀SYN▶윤한봉

◀INT▶박희임



이무영 경찰청장도

현직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오늘 5.18 묘지를 찾아 영령들에게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음악-포즈)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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