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CP]섬진강도 죽어간다(R)

한신구 기자 입력 2000-06-04 22:23:00 수정 2000-06-04 22:23:00 조회수 0

◀ANC▶

섬진강하면 떠오르는

은어와 재첩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불렸던

섬진강이 골재채취와 각종 생활하수의 유입으로 오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은규기자의 ////











섬진강 하류 하동읍 두곡리.



썰물에 맞춰 재첩잡이에 나선 주민들의 뜰망질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재첩은 바닷물과 민물이 적당히

섞인 곳에서 잘 잡힙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골재를 무분별하게 채취하면서 강바닥이 낮아졌고

이때문에 짠 바닷물이 불어나

재첩 잡기가 쉽질 않습니다.





◀INT▶





섬진강 중류인 연곡사 입구.



폐엔진과 타이어가 이처럼 물에

잠긴채 널려 있습니다.



바로 옆 강기슭에는

기름띠가 둘러진 물이 고여

썩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해당군청에 신고해도

대꾸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INT▶





섬진강변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모텔과 음식점들.



심지어는 야영장과 바베큐장까지

갖춘 대규모 휴식공원까지

강가에 자리햇습니다



생활하수가 오염을 부추길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적 청정지역이라

불리던 섬진강.



늘어나는 생할하수와 축산폐수

그리고 무분별한 골재채취로 섬진강의 명물 재첩과 은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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